블랙핑크 리사, 美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손 잡았다

입력 2024-04-11 09:00   수정 2024-04-11 09:01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리사가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리사(Lalisa Manobal) 및 그가 설립한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LLOUD Co.)가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RCA 레코드와 함께 새로운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할 예정인 리사는 "RCA 가족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제 솔로 커리어에서 더 큰 움직임을 만들어낼 최고의 팀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터 에지 RCA 레코드의 회장 겸 CEO와 존 플렉켄스타인 COO 또한 "리사 및 라우드 컴퍼니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리사는 다차원적 재능을 가진 부정할 수 없는 글로벌 스타다. 리사와 라우드 컴퍼니를 RCA 레코드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리사는 A$AP Rocky, Becky G, Doja Cat, Foo Fighters, Justin Timberlake, KAYTRANADA, Latto, Mark Ronson, P!NK, Steve Lacy, SZA, Tems, Tate McRae, Victoria Monet, WizKid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리사는 레이블의 일원으로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블랙핑크 멤버로 큰 사랑을 받은 리사는 올해 초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그만의 다채로운 비전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RCA 레코드와의 파트너십 발표 역시 아티스트이자 기업가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핑크 활동 외에도 리사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한 성과를 거뒀다. 2021년 '라리사(Lalisa)'로 국내에서 발매 첫 주 만에 앨범 약 75만장을 판매한 첫 여자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가 하면, '라리사'와 '머니(Money)'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TOP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머니'는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싱글 차트에서 K팝 솔로 여자 아티스트로는 가장 오랫동안 차트에 머문 기록도 지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리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200만명 이상으로 2023년 K팝 아티스트로서는 가장 수를 보유하고 있고,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와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초로 K팝 솔로를 수상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깨기도 했다.

음악 외에도 리사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에 출연을 확정,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에도 돌입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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